EU 수석대표, "독 부총리 TTIP 실패 주장은 과장"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8/30 [09:13]
[이코노믹포스트=박재경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 자유무역 협정인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 겸 경제장관의 주장에 대해 EU측 수석대표가 29일(현지시간) 반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베르세로 EU 측 수석대표는 이날 AP통신과 인터뷰에서 TTIP가 실패했다는 가브리엘 장관의 주장에 대해 "아니다"라고 반박하면서 "마크 트웨인의 명언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미국 소설가 트웨인은 자신이 죽었다는 소문이 돌았을 때 “내 죽음에 대한 보도는 크게 과장됐다”는 말로 소문을 일축한 것으로 유명하다.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 겸 경제 장관은 전날 TTIP가 주요 부분에서의 협상진행 부진하다며 이 협상은 사실상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가브리엘 부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시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에 “내 생각에 미국과의 TTIP협상은 아무도 인정하지 않겠지만 사실상 실패”라며, 14차까지의 TTIP 협상에서 전체 27조 중 한 가지 일반조항조차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과 EU는 TTIP에 대한 강력한 의혹과 반발에도 올해 말까지 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밀어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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