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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오세아니아서 소형굴삭기 100대 수주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12/21 [10:35]
[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현대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소형굴삭기 100대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호주, 뉴질랜드 등의 딜러를 통해 1.7~3.5t급 소형굴삭기 100대를 일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오세아니아 소형굴삭기 시장은 미국, 일본업체가 주도하고 있어 국내 기업이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오세아니아,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에서 지난해보다 40% 이상 높은 성장을 기록하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격관리서비스,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사후관리서비스(AS) 전략 등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소형굴삭기는 도심 번화가나 주택 밀집지역 등 협소한 공간에서 주로 사용되는 장비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7년 소형굴삭기 시장에 진출했다. 트랙이탈방지와 긴급정차시스템 등 안전성을 크게 높인 제품을 바탕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소형굴삭기는 글로벌 경기 악화에도 연평균 13%씩 매출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14t급 이상 중대형 굴삭기와 함께 현대중공업의 주력 상품으로 성장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9월 글로벌 종합운송장비 기업인 CNH인더스트리얼사와 미니굴삭기 6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2018년 말까지 전 세계 미니굴삭기 판매량을 현재의 2배 가까운 연 9000대 수준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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