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대한민국 국민들 전과자 만들기 나섰나?

고소당하는 소비자들 점점늘어···전과자된 소비자들 불매운동 배제할 수 없어
다이소 방문 시 자율계산대 이용말고 직원직접상대 카운터 이용이 안전보장

황채원 기자 | 기사입력 2024/08/12 [09:00]

다이소, 대한민국 국민들 전과자 만들기 나섰나?

고소당하는 소비자들 점점늘어···전과자된 소비자들 불매운동 배제할 수 없어
다이소 방문 시 자율계산대 이용말고 직원직접상대 카운터 이용이 안전보장

황채원 기자 | 입력 : 2024/08/12 [09:00]

삽화=김진호 화백


[
이코노믹포스트=황채원 기자] 한때 일본국 다이소가 34%의 지분을 보유, 일본기업으로 불렸던 국민가게를 자칭하는 다이소가 대한민국 국민들을 전과자 만들기에 나선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고객들을 상대로 고소를 남발하고 있는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이소로 부터 절도혐의로 고소를 당했다"며 본지에 사연을  전해온 A씨는 최근 경찰서로부터 절도혐의로 조사를 받으라는 연락을 받고 경찰서를 찾아 조사를 받았다고 토로했습니다.

 

물건을 고른 후 자율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며 실수로 일부 물건(일회용 도시락) 이 계산 누락이 되었는데 다이소에서 절도혐의로 고소를 했다는 것입니다.

 

A씨는 "다이소측에 물건값 및  합의금을 지불하고 합의서를 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절도죄는 반의사불벌죄(피해자의 고소가 없어도 수사기관이 수사해서 재판을 받게 하는 등 처벌할 수 있지만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 표시를 하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 에 포함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합의는 했지만 사법기관으로 부터 징역형, 벌금형 등의  처단을 받아야하는 것입니다. 

 

전과자가 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제보자 경**씨도 동일한 이유로 현재 검찰에 사건이 송치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신혼초인 경씨는 "다이소의 고소로 인해 신혼생활이 엉망이 되었다"며 "자신이 인지하지 못한 잠깐의 실수로 이런 엄청난 사건과 마주할지 상상도 못했다"고 울분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씨는 "재판 받을것 생각을 하면 잠이 안온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온라인 상에 다이소 무인계산대를 이용한 고객이 실수로 상품을 누락한 뒤 결제했는데 경찰에 신고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된 적이 있습니다.

 

해당 작성자는 "(다이소) 셀프계산대를 쓰다가 실수해서 물품 하나 누락 시키면 경찰서에 끌려간다"며 "셀프계산대로 인건비도 절약하고, 그 계산 과정의 리스크도 공권력으로 해결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경찰서에 많이 온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무혐의로 끝났지만, 이런 식으로 키오스크에서 실수한 건 무조건 신고해서 수사로 이어지는 듯하다"고 전하기까지 했습니다.

 

다이소의 무인계산대에서 한 소비자가 무인계산을 하고 있다. 사진=김도훈 기자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제보자도 "다이소의 고소로 인해 경찰서를 다녀온 연세많으신 어르신을 뵌적이  있다"며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은 말년에 전과자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다이소에서 물건사는것을 자제할것을 신신 당부한다" 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다이소 측은  "셀프계산대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대량으로 물건을 구매할 때 상품을 누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런 경우, 해당 상품에 대한 대금만 받지 경찰에 신고해서 합의금을 받거나 하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령 의도를 가진 절도범을 신고한 적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단순 실수로 상품을 누락해 결제한 고객을 경찰에 신고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문제는 계산 누락의 실수인지 의도적인 절도인지 판단의 경계선이 모호하다는 것입니다.

 

다이소측에서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이소는 한때 일본국 다이소가 34%의 지분을 가지고 경영에 관여, 일본기업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상당한 금액의 배당금이 일본으로 빠져나가며 국부유출의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조 4604억에 이르며 영업이익이 2617억 원 인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연 매출  3조 4604억 원에 이르는 현재의 거대기업 다이소가 있기까지 그 원동력이요 구심점으로 다이소를 찾아 천원 한푼을 보탰던 대한민국 국민들이 본의 아닌 실수로 인해 다이소의 고소로 사법기관의 수사를 받으며 전과자가 양산되는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부득불 다이소를 찾아야만 한다면 자율계산대를 이용하지말고 직원이 직접계산하는 카운터를 이용하는것도 전과자가 되는것을 방지할 수 있는 차선책일 수 있겠습니다.

 

다이소 입장에선 인건비를 아껴려는 취지의 자율계산대 일 수 있지만, 자칫 실수라도 한다면 고객에겐 전과자 낙인이 찍히는 악마의 자율계산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P

 

hcw@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황채원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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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과자 된 뇨자 2024/09/18 [01:37] 수정 | 삭제
  • 전혀 안 가도 되는 다이소 라는 곳을 괜히 가서 ? 저는 전과자가 되었답니다 ㅠ
    그날 하필 ?
    귀에 무선 이어폰 끼고 전화를 하면서
    다이소에 진열되어 있는 것들 보면서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이왕이면 진열 되기 전 봉지 안에 들어 있는
    남들이 만지지 않은 ~ 손 타지 않은 새 인형들을 사려고
    작은 인형 한개 당 2천원 짜리 ~ 3개 ? 6천원
    저는 전화 통화를 하면서 계산하는 걸 깜빡하고 그냥 나 와서 ?
    인형에 바코드가 있었어도 나오는 곳에서 삐 ~ 하며 울리는 센서조차 전혀 울리지도 않았고
    다이소 직원들 여러명이 있었지만 계산 안되었다는 말 전혀 안하고 서 서 쳐다만 보고 있었고
    아무튼 작은 인형 2천원짜리 3개 ~ 6천원 계산을 깜빡하고 안하고 나와서 ?
    다이소 직원들이 바로 몇 명 따라 나오더니
    제가 타고 온 ? 제 차 번호를 경찰한테 알려주며 통화 하는거 같더니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으니까 ? 그날 바로 경찰이 저한테 전화 오고
    좀 이상한 상황 이였답니다
    계산을 안 하고 나온 것을 다이소 직원들이 봤으면
    저한테 직접 와서 계산 안되었다 말을 하면 되는 걸
    따라 나온 서너명 다이소 직원들은 ?
    저한테 계산 안되었다고 말은 안하고 바로 경찰한테 전화하고
    제 ~ 차 번호를 경찰한테 알려줘서 차량 조회를 한 건지
    바로 그날 경찰이 저한테 전화하고
    참 어이가 없는 상황 이었지만 ?
    전화 온 경찰한테 그날 지금 바로 간다니까
    경찰은 지금 오면 안되고 언제 며칠 날 경찰서에 오라는 날짜에 오라고 해서
    계산 안된 인형 3개를 들고 경찰서 가서 조서 받고 ?
    경찰이 다이소와 합의는 절대 하지 말라는 그런 말을 하고 좀 이상한 상황 이었고 ?
    다이소 편을 드는 경찰인가 싶어 저는 정말 진짜 너무 어이가 없었답니다 ~
    저는 진짜 전화 통화하면서 실수로 계산을 깜빡하고 못 한걸
    다이소 분들이 따라 나와서 까지 ? 제 차 번호를 경찰한테 알려 줄 정도면
    차라리 계산 안되었다는 걸 그때 바로 저한테 말하고 계산하면 될 것을
    굳이 경찰한테 전화까지 해서 제 차 번호를 알려 준 건지 ...
    그날 너무 어이없고 황당한 이상한 상황 이였답니다 ㅠ

    경찰서에 오라는 날짜에 가서 조서 받고
    경찰은 큰 소리로 " 벌금 한번 쎄게 때려볼까 " ? 라면서
    제 손 ~ 열 손가락 지문을 다 찍고
    뭐 뗘 와라 ~ 또 뭐 뗘와라 하며
    그 시간에 통화한 수신 통화 기록을 뗘 오라는데
    경찰도 수신 통화 기록은 띨수가 없는 걸 경찰이 더 잘 알고 있을 텐데
    저를 엄청 시달리게 하고
    결국 저는 법원으로 넘겨져서 벌금이 나왔는데
    저는 바로 항소를 했고
    어차피 다이소와 합의를 하면 ? 절도 한 걸로 인정 되서 저는 합의를 안하려다
    경찰은 다이소에 절대 가지 말라고 했지만
    저를 고소한 곳 다이소에 제가 직접 찾아가서
    2천원 짜리 인형 3개 6천원 ~ 30배 ? 18만원 주고 합의 하고 처벌 불원서까지 받았지만
    결국 법원으로 넘겨져서
    법원 오라는 날짜에 가면서 재판하러 다니는 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고 불면증에 혈압까지 병만 생기고
    엄청난 스트레스에 정말 온 몸에 병만 생기고 진짜 죽고만 싶더라구여 ㅠ
    법원 항소 하고
    대법원 까지 상소 까지 했지만
    결국 은
    " 상고를 기각한다 " 로 되어서
    항소 벌금을 내야 하기에
    아무튼 벌금을 내고 평생 지워지지 않는 전과자가 되었네여 ㅠ
    귀신이 있는지 보지를 못해서 모르겠지만 귀신 붙을 까봐 남들이 주는 것도 안 받는데
    평생 이 나이 먹도록 남의 꺼를 찾아 주면 찾아 줬었지 ~ 남의꺼 훔쳐 본 적 없는 제가 ?
    세상에 이런 일이 나에게 도 생기게 되다니 ㅠ
    진짜 너무 억울해서 죽고 싶네여
  • 무죄추정은어디에 2024/09/03 [14:18] 수정 | 삭제
  • 경찰 조사 전에 합의를 하고 신고를 취소하면 전과랑 무관하고 다이소 측의 피해도 복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고 이후엔 무조건 형사와 만나고 오게 합니다. 그럼, 기소유예를 받을 수 있어도 불필요한 기록이 인생에 남게되죠. 돈이 없어 합의를 못하면 벌금형이 나오게 되고 그럼 전과자로 살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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