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가격 인상 철회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03/15 [15:03]
[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기자] 일부 품목의 가격 인상을 예고했던 치킨업계 1위 BBQ가 인상 철회를 결정했다.
15일 BBQ측은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열린 외식업계 전문경영인(CEO) 간담회에 참석한 직후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세무조사까지 들먹이며 밀어붙이는 정부에다 여론마저 업계에 비우호적으로 흐르면서 더 이상 가격 인상을 추진할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BBQ측은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닭고기값 상승을 이유로 치킨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결정하거나 발표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IT 환경 변화에 따라 배달앱 주문비용이 생겨났고(마리당 900원) 인건비 상승으로 배달대행수수료가 신규 증가(마리당 3500원)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것이다.
또 임차료 등 제반 운영 관련 물가 상승이 소상공인들의 생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게 BBQ 측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가맹점주들은 4~5년 전부터 가격 인상 요청을 해 왔다고 BBQ는 전했다. BBQ는 2009년 이후 8년 동안 치킨 값을 올리지 않았다.
같은 기간 동안 인건비(최저임금)는 4000원에서 6470원으로 61.7%, 삼겹살은 8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62.5%, 배추는 3460원에서 5860원으로 144.8% 올랐다.
BBQ 관계자는 "최근 2개월여 동안 전국 가맹점주 간담회를 했는데 가격 인상에 대한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며 "가격 조정을 내부적으로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AI 파동으로 닭고기 가격이 상승해 정부의 물가 안정정책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며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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