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2년째 2% Stay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7/03/28 [11:36]

경제성장률 2년째 2% Stay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03/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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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2년째 2%대에 머물렀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2.8%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2014년을 제외하면 계속 2%대에 머물고 있다.

경제성장률은 2012년(2.3%)과 2013년(2.9%) 2년 연속 2%대를 기록한 뒤 2014년(3.3%) 반등했다. 하지만 2015년 2.8%로 떨어진 뒤 2016년에도 같은 수준에 그쳤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건설업이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2%대 초반의 낮은 성장률에 그쳤다.

지난해 건설업 생산은 전년 대비 10.5%나 늘었다.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건설업 생산 증가율은 2014년 0.8%, 2015년 5.7%, 2016년 10.5%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주택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주거용 건물 건설은 전년 대비 27.7%나 늘었고 비주거용 건물은 13.0% 증가했다. 토목건설은 오히려 1.9%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2015년(1.8%)보다는 다소 개선됐으나 여전히 2%대 초반의 낮은 수준이다.

 

석유및석탄제품(8.6%), 화학제품(7.3%), 정밀기기(7.5%), 전기및전자기기(4.7%) 등의 생산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지만 조선업 부진의 영향으로 운송장비는 3.9% 감소했다.

서비스업 성장률은 2.3%를 기록해 2015년(2.8%)에 비해 성장세가 꺾였다.

보건및사회복지서비스(7.8%), 도소매(3.5%) 등의 업종은 비교적 성장률이 높았지만 음식및숙박(0.0%), 부동산및임대(0.5%), 교육서비스(0.6%) 등의 업종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농림어업의 성장률은 -2.9%로 2015년(-0.4%)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10.7% 늘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면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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