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우소프 러 국방장관 귀국···김정은 답방할까

순안공항서 노광철 국방상 등 배웅
해방탑에 헌화 이어 만경대도 방문
내년 러 열병식 초청···김정은 갈듯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4/12/01 [08:09]

벨로우소프 러 국방장관 귀국···김정은 답방할까

순안공항서 노광철 국방상 등 배웅
해방탑에 헌화 이어 만경대도 방문
내년 러 열병식 초청···김정은 갈듯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입력 : 2024/12/01 [08:09]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달 30일 평양 순안국제공항서 노광철 국방상의 배웅을 받고 있다. 사진=주북 러 대사관

[이코노믹포스트=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1박2일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1일 노동신문과 러시아 국방부 등에 따르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국방부 대표단은 30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노광철 국방상과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 등의 환송을 받으며 귀국길에 올랐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평양을 출발하기 앞서 평양 모란봉에 있는 해방탑에 헌화했고, 김일성 주석 생가인 만경대를 방문해 방명록에 “조선 인민에게 복리와 평화가 깃들기를, 강력한 국가를 건설하는 데서 새롭고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기를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내년 5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북한군 부대를 초청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긍정적 결정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북한군을 열병식에 초대한 만큼 김 위원장이 북한군을 이끌고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방북하면서 이번에는 김 위원장이 답방할 차례이기도 하다. EP

ysj@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양승진 북한전문 기자입니다. 좀 더 내밀한 북한 소식의 전령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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