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RO, "韓國經濟 對外健全性 良好"
"보호무역·지정학적 긴장 주의해야"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08/25 [15:38]
[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기자] 한·중·일 3국과 동남아 지역을 아우르는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우리경제에 대해 "대외건전성은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양호하나 보호무역주의, 지정학적 긴장 등 하방리스크에 주의해야한다"고 평가했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MRO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국내에서 '2017년 제6차 연례협의'를 진행한 결과, "한국경제는 수출 회복과 강력한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서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AMRO는 8일간 기재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개발연구원과 민간은행, 대학교 등 25개 기관을 방문해 한국 거시경제 동향과 전망, 새정부 정책방향 등을 논의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AMRO는 새정부 경제정책과 관련해 "확장적 재정정책은 가계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출구조조정 등 재정 건전성 측면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통화정책 기조는 완화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경기 회복세의 공고화 여부, 물가, 금융안정 상황, 글로벌 통화 정책 정상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통화정책 방향을 검토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최근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은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증가세를 완화시킬 것"이라며 "필요시 추가 정책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다.
AMRO는 새정부가 가계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정책의지를 가진 것에 대해 환영을 표하고, 구조개혁과 4차 산업 육성 등이 성장잠재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협의 결과가 담긴 연례협의 최종보고서는 오는 10월 또는 11월에 공표된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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