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1조2천억 조기지급
LG전자·LG화학 등 9개 계열사 납품대금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09/11 [10:30]
[이코노믹포스트=곽현영기자] LG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1조 2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11일 LG에 따르면 LG전자가 5200억원, LG화학이 2300억원 등 9개 계열사가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원자재 대금 결제,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LG는 지난 설에도 92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 바 있다.
LG는 또 1차 협력업체에 대한 안내문 등을 통해 2·3차 협력회사들에게도 납품대금이 추석 이전에 조기 지급되도록 권장키로 했다.
LG전자의 경우, 2·3차 협력회사에게 납품대금을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하거나 낮은 금융비용으로 현금 결제할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 1차 협력회사에게 상생펀드 대출 등의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LG는 추석을 맞아 사업장 소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외 이웃을 돕는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LG화학 대산공장은 9월 말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보탤 예정이며, LG전자 창원공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구입해 구내 식당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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