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포로 “집에 안 보내 주겠죠”(심문 영상)우크라이나에 남으라면···고개 끄덕
|
![]() 손에 붕대를 감은 북한군 포로가 침대에 누워 심문을 받고 있다. 사진=우크린포름 |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어?’ 묻자 이 군인은 머뭇거리다 “우크라이나 사람들 다 좋은가요?”라고 물은 뒤 “여기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최대한 여기서 살 수 있도록 해보겠다는 대답을 하자 이 북한군은 “집에는 안 보내주겠죠?”라고 물었고, 집에 가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가라면 가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남으라면 남겠느냐고 묻자 고개를 끄덕였다.
턱에 붕대를 감은 다른 북한군은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북한에 가족들이 있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고, 부모님은 너가 어디 있는지 아느냐는 물음에 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앞서 외신들은 SBU를 인용해 생포된 북한군이 각각 20세, 26세 젊은 병사로 키이우로 이송돼 심문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정원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9일 러시아 쿠르스크 전장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북한군이 전투 중 ‘상당한 병력 손실’을 증언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9일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 사상자가 4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EP
ysj@economicpost.co.kr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