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 중소제약사 인수에 매진

46억 달러에 인트라 셀룰러 테라피스 인수
지난해에도 카켄 파마슈티컬 등 5개사 인수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기사입력 2025/01/14 [06:39]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 중소제약사 인수에 매진

46억 달러에 인트라 셀룰러 테라피스 인수
지난해에도 카켄 파마슈티컬 등 5개사 인수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입력 : 2025/01/1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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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이 중소제약사 사들이기에 여념이 없다. 이 회사는 13일(현지시간) 신경장애 치료제 시장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 약 146억 달러에 인트라 셀룰러 테라피스(Intra-Cellular Therapies)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존슨앤존슨은 13일 종가 대비 39% 프리미엄이 붙은 주당 132 달러에 인트라 셀룰러 테라피의 모든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작년 12월에는 카켄 파마슈티컬스와 경구용 STAT6 억제제에 대한 라이선스를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STAT6 프로그램의 주요 후보 물질인 'KP-723'의 글로벌 개발, 제조,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STAT6는 IL-4, IL-13의 신호전달을 조절하는 주요 전사 인자로 Th2 매재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다.

또 작년 초에 12억5000만 달러에 피부 질환 치료제로 유명한 뉴맙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고 8억5000만 달러를 들여 의약품 개발업체 프로테올로직스를 매입했다. 또 131억 달러에 심장장치 제조업체인 쇼크웨이브 메디칼을 인수했으며 의료기기 사업의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17억 달러에 브이웨이브를 매수했다.

이번 거래는 블록버스터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가 미국에서 최대 6개의 바이오시밀러 버전과 경쟁할 수 있는 2025년 이후의 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다.

이 계약을 통해 존슨앤존슨은 성인 조현병과 양극성 I 또는 II 장애(양극성 우울증)와 관련된 우울증 증상을 치료하는 데 승인된 1일 1회 경구제인 ‘카플리타’를 리튬 또는 발프로산과 함께 단일요법 및 보조요법으로 추가하게 됐다. 이 인수에는 또한 전반성 불안 장애(GAD) 및 알츠하이머병 관련 정신병 및 불안에 대해 연구 중인 유망한 2상 화합물인 'ITI-1284'와 J&J의 현재 집중 분야를 더욱 보완하고 강화하는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이 포함된다.

J&J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조아킨 두아토는 “신경과학 분야에서 약 70년의 유산을 바탕으로 혁신적 의학사업에 세포 내 치료법을 추가할 수 있는 이 특별한 기회는 오늘날 가장 파괴적인 신경정신과 및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한 치료를 혁신하고 연구를 발전시키려는 우리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인트라 셀룰러 테라피의 회장 겸 CEO인 샤론 메이츠 박사는 “캡리타의 성공과 우리가 구축한 강력한 파이프라인은 재능있는 우리 팀의 열정과 헌신을 보여준다”는 메시지를 냈다. EP

jma@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입니다.
팩트에 기인, 신속하고 정확한 워싱턴 소식 전달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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