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푸틴·시진핑에 연하장···이름 없이 직함만구체적인 연하장 내용 공개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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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해 12월 29일 강원도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내 준공 시설물을 돌아봤다. 사진=조선중앙TV |
【이코노믹포스트=양승진 북한 전문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에 연하장을 보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김정은 동지께서 2025년 새해에 즈음해 여러 나라 국가 및 정부 수반들과 정당 지도자들, 인사들에게 연하장을 보내시였다”고 보도했다.
연하장을 받은 인사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고 ‘로씨야(러시아)연방 대통령’,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윁남(베트남)공산당 중앙위원회 총비서’, ‘윁남사회주의공화국 주석’, ‘몽골 대통령’, ‘따쥐끼스딴(타지키스탄)공화국 대통령’, ‘뚜르크메니스딴(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인도네시아공화국 대통령’, ‘벨라루씨(벨라루스)공화국 대통령’, ‘쓰르비아(세르비아)공화국 대통령’, ‘알제리민주인민공화국 대통령’, ‘인디아공화국 수상’ 등 순서로 직함만 나열했다.
구체적인 연하장 내용도 공개하지 않았다.
반면 지난해 연하장 발송 시 언급됐던 쿠바 측 인사들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과 쿠바가 지난해 2월 전격 수교를 맺은 데 이어 17일(현지시간) 주쿠바 한국대사관이 공식 개관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쿠바의 오랜 형제국인 북한은 한국과의 수교 이후 쿠바에 대한 언급을 의도적으로 피하거나 축소하는 식으로 줄곧 불편한 기색을 이어왔다. EP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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