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이사장 "코스닥 투자 매력도 획기적으로 높일 것"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12/21 [15:10]
[이코노믹포스트=정시현기자]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1일 "코스닥시장은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혁신기업의 진입 요건을 정비해 모험자본시장으로서의 투자 매력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지난달 초 취임후 처음 마련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역점 사업으로 우선 코스피, 코스닥, 파생상품 등 시장별 특성에 맞게 시장 본연의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내년 초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내놓을 계획인 가운데 거래소도 힘을 보태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코스피시장에 대해서는 "획일화된 주문 주도형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 거래 활성화와 시장 신뢰도 제고라고 하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파생상품시장에 관해서는 "금리, 외환 파생상품을 확충하는 등 기관투자자의 위험관리 수요를 충족시키고 글로벌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을 제고해 기관 중심의 건전한 위험관리시장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또 다른 역점 사업으로는 거래 수수료에 편중된 거래소 사업을 다각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정 이사장은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 등 장외파생상품 서비스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장정보 및 인덱스 사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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