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을 비롯 정 부회장의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어머니인 이명희 회장 모두 계열사 가운데 단 한 곳도 등기이사를 맡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오너일가가 그룹 경영 전반에서 막대한 권한과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책임에서는 자유롭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국내 10대 기업 가운데 오너일가가 경영에 참여하면서도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곳은 신세계그룹이 유일하다.
정 부회장은 2010년 신세계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며 2011년 이마트가 분할되면서 이마트 등기이사도 함께 맡았으나 2013년 두 곳 모두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신세계그룹은 당시 전문경영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지만 당시 신세계그룹에 잇따라 악재가 닥쳤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며 궁색한 변명이라는 지적을 받은바 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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