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中상품담당에 권문식 부회장 겸직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8/08/24 [14:10]
[이코노믹포스트=이주경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24일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상품담당'을 신설하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인 권문식(64) 부회장이 중국상품담당을 겸직하도록 했다.
권 부회장은 기존 연구개발본부장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중국제품개발본부를 총괄하는 중국상품담당을 함께 맡게 됐다.
1991년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에 입사한 후 27년간 현대차그룹에 재직한 권 부회장은 기술기획팀장 재직 당시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 개발을 최초로 제안,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사업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복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 아헨대 대학원에서 기계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현대차 기획본부 기술기획팀장, 연구개발본부 선행개발실장, 선행개발센터장 겸 연구개발본부 기획조정실장 부사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권 부회장은 연구개발(R&D) 전문성과 경영 마인드를 바탕으로 중국 특화 상품 전략을 수립하고,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중국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동시에 정보기술본부, 차량지능화사업부 등을 통합한 'ICT본부'를 신설하고, 정보기술본부장인 서정식 전무를 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이는 최근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 트렌드에 맞춰 효율적이고 신속한 조직·시스템 체계를 구축하고 ICT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조치다.
서 전무는 IT 전문성 및 신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사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ICT 신기술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적임자로 평가된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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