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넷마블이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대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을 넘어선 성공을 거두겠다는 포부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1일 서울 신도림 쉐라톤호텔에서 진행된'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개발사 체리벅스)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리니지2 레볼루션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 게임에 '레볼루션'이란 부제가 붙은 것은 '리니지2 레볼루션' 이후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 처음이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PC 온라인게임 '블레이드 & 소울' IP(지식재산권)를 재해석해 만든 모바일 MMORPG다.
권 대표는 '블레이드 & 소울'에 레볼루션이란 부제를 붙인 이유에 대해 "전작의 가치를 뛰어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작이 있는 IP는 좀 더 차별화된 부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강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 모바일 MMORPG 시장을 개척했다면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차세대 모바일 MMORPG의 시대를 열어나갈 작품"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최고의 성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해외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발판 삼아 모바일 MMORPG의 세계화를 꾀하고 있다.
권 대표는 "우리는 '리니지2 레볼루션'을 통해 전 세계 지역별 유저들이 모바일 MMORPG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경험을 많이 했다. 또 아시아, 일본, 웨스턴에 따로 출시하면서 많은 유저를 모았고, 어떤 패턴으로 게임하는지도 봤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그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PC 버전인 '블레이드 & 소울'이 출시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친숙도가 있다. 특히 웨스턴 시장에선 '리니지2 레볼루션'보다 인지도가 더 높은 걸로 판단하고 있다"며 "기존 '블레이드 & 소울'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좀 더 힘을 주고, 인지도가 낮더라도 MMORPG에 대한 플레이 이해도가 높은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권 대표는 "앞서 넷마블이 발표했던 모바일 MMORPG의 세계화를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으로 잘 준비해 꼭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