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사태에도 오염물질 조작 잇따라

현지용 기자 | 기사입력 2019/05/28 [10:05]

여수산단사태에도 오염물질 조작 잇따라

현지용 기자 | 입력 : 2019/05/28 [10:05]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배출조작으로 논란이 인 가운데 28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서 받은 자료에는 지난 5년간 대기·수질오염물질 측정을 조작한 적발 사례가 30건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 이코노믹포스트 DB


[이코노믹포스트=현지용 기자] 여수산단서 대기오염물질 조작사건이 드러났던 가운데 대기·수질 등 오염물질을 측정하는 측정대행업체들이 측정수치를 조적해 적발된 사례가 지난 5년간 30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 측정대행업체의 오염물질 측정을 단속한 결과 이를 고의로 부정확하게 기록하거나 허위 조작으로 적발된 사례가 30건에 달했다.

 

이 중 70%인 22건은 수도권에서 일어났으며 적발 업체들은 최소 45일, 최대 6개워르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진덕환경엔지니어링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수치 조작으로 2015년 등록취소 처분을 받았다.

 

특히 여수산단 오염물질 조작사태로 알려진 동부그린환경은 같은 해에도 수질 자가측정기록부 허위발급으로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환경부가 적발한 오염물질 조작 30건 중 고발 조치된 사례는 4건에 불과해 이에 대한 재발방지책이 담긴 관련 법안 통과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EP 

 

hjy@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현지용 취재부 기자입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