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미국의 바이오 제약사 멧세라 인수

멧세라의 유통 주식 주당 47.50달러에 현금 인수
임상 및 규제 이정표에 따라 주당 최대 22.50달러 추가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기사입력 2025/09/23 [06:35]

화이자, 미국의 바이오 제약사 멧세라 인수

멧세라의 유통 주식 주당 47.50달러에 현금 인수
임상 및 규제 이정표에 따라 주당 최대 22.50달러 추가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입력 : 2025/09/2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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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화이자와 미국의 바이오 제약사 멧세라(Metsera)가 22일(현지시간) 멧세라 인수를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멧세라는 비만 및 심장대사 질환 치료제의 차세대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임상단계 바이오사다.

계약 조건에 따라 화이자는 멧세라의 모든 유통 주식을 주당 47.50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하며, 이는 약 5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나타낸다. 또한, 이 계약에는 양도 불가능한 조건부 가치 권리(CVR)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보유자에게 세 가지 특정 임상 및 규제 이정표에 따라 주당 최대 22.50달러의 현금 추가 지급을 받을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이 세 가지 이정표는 멧세라의 MET-097i+MET-233i 병용요법의 3상 임상 시험 시작 시 주당 5달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멧세라 MET-097i 단일 요법 승인 시 주당 7달러, 그리고 MET-097i+MET-233i 병용요법의 FDA 승인 시 주당 10.50달러다.

이 거래는 올해 말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필요한 규제 승인 및 멧세라 주주 승인을 포함한 관례적인 종결 조건이 충족될 경우 완료될 예정이다.

화이자 회장 앨버트 볼라는 “비만은 200개가 넘는 질환과 관련된 광범위하고 성장하는 분야다. 심장대사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제조 및 상업 인프라를 활용하여 효능, 내약성, 내구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별 투여를 지원하는 동급 최고의 주사제를 포함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를 통해 비만 및 관련 질환과 관련된 미충족 수요를 충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멧세라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휘트 버나드는 "오늘 발표는 저희 포트폴리오가 수억 명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며, 주주들에게도 훌륭한 결과를 의미한다. 화이자와 협력하여 화이자의 글로벌 임상, 규제, 제조 및 상업 역량을 활용하여 인류 건강 증진이라는 약속을 대규모로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P

jma@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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