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평양종합병원 준공···11월부터 운영 정상화숙원사업···착공 5년 반 만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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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6일 열린 평양종합병원 준공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
【이코노믹포스트=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총비서의 보건 숙원사업인 평양종합병원이 착공 약 5년 반 만에 준공됐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김정은 총비서가 전날 열린 평양종합병원 준공식에서 “보건 현대화를 위해 중앙병원과 지방병원, 개별적인 보건시설, 전국적인 의료봉사하부구조 건설을 병행시키는 동시병행전략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야흐로 시작되었고 머지않아 온 나라가 체감하게 될 보건혁명의 거세찬 흐름을 주도해 나갈 강력한 거점, 보건현대화의 모체기지가 바로 평양종합병원”이라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보건현대화 전략은 한마디로 동시병행전략”이라며 “중앙병원 건설과 지방병원 건설, 개별적인 보건시설 건설과 전국적인 의료봉사하부구조 건설을 병행시키고 치료사업과 봉사활동, 인재양성과 과학연구를 병행시켜 나라의 보건부문을 일시에 들어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비서는 “최근년간(몇년동안) 여러 곳에 선진적인 보건시설이 건설됐지만, 모든 면에서 병원다운 병원은 이번에 건설한 평양종합병원”이라고 말했다.
![]() 평양종합병원을 둘러보는 김정은 총비서. 사진=웨이보 |
![]() 의사 복장을 지적하는 김정은 총비서. 사진=웨이보 |
![]() 불 켜진 평양종합병원. 사진=웨이보 |
김 총비서는 “우리의 보건제도는 사람의 생명을 제일 귀중히 여기고 국가가 전체 인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돌보는 가장 우월하고 인민적인 보건제도이지만, 현재의 물질기술적토대는 다른 어느 부문보다도 취약하며 그중에서도 더욱 뒤떨어진 것이 바로 병원시설”이라고 언급했다.
김 총서는 이어 “병원 건설과정에 복잡한 일부 몇몇 사람의 공명심과 무규율적인 조직사업으로 인해 애로와 복잡한 문제들이 조성됐지만 필요한 조치를 취하면서까지 끝까지 자기의 본도에 충실해 인민을 위한 절대복무의 신성한 본분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어떤 경우에도 당정책이 일개인의 공명에 의해 훼손되어서는 안되며, 우리는 절대로 훼손되어서는 안될 당정책의 인민적 성격을 지켜낸 것으로 떳떳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설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병원을 운영하고 의료봉사활동을 첨단 수준에서 진행하는 사업은 초행길로 의료일꾼들이 종합적인 현대의료시설을 운영해 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설비들을 충분히 파악하고 11월부터 운영을 정상화하는 것이 좋겠다”며 개원 시점을 제시했다.
이날 준공 행사에는 김여정 당 부부장, 조용원 당 비서, 박태성 내각 총리, 주창일 당 선전선동부장,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P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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