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임동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16조5000억원 규모의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하반기 중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공공임대 건설 5조1000억원, 도로 5조9000억원, 철도 5조2000억원 등 총 16조5000억원 규모의 SOC 사업을 하반기 중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으로 "공사비 산정의 적정성을 제고하고 입낙찰 제도를 개편해 '가격산정-입낙찰-시공'의 전 과정에서 안전하고 견실한 시공을 확보하고 총사업비 변경절차 간소화, 시공능력 평가제도 합리화 등 규제를 개선해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고 건설산업 경영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국내산업 밸류체인의 핵심인 중소기업 R&D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단기, 소액 중심 지원체계에서 벗어나 아이디어 구현에서 스케일업까지 단계별로 R&D 지원기간과 규모를 확대해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대외 여건 악화로 상반기 수출이 감소하고 주력 산업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지만 친환경차,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유망품목의 수출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수출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산업경쟁력 제고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밝혔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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