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생보사 실적 부진에 당기순익↓

정시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8/26 [10:19]

대형 생보사 실적 부진에 당기순익↓

정시현 기자 | 입력 : 2019/08/26 [10:19]
26일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생명보험사 경영실적 집계 결과(잠정)’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 3사의 당기순이익 감소 영향으로 생보사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조204억원(32.4%) 가량 줄어들었다. 사진 / 금융감독원

 

[이코노믹포스트=정시현 기자]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32.4% 가량 줄었다. 대형 생명보험사들의 실적 부진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생명보험사 경영실적 집계 결과(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1283억원으로 3조1487억원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조204억원이 줄었다.

  

특히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 3사의 당기순이익이 올 상반기 1조181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조147억원보다 8328억원 감소한 탓이 컸다. 전체 생보사 당기순이익 가운데 대형 3사의 비중은 동기간 64%에서 55.5%로 줄어들었다. 

 

보험 영업 손실의 경우 같은 기간 11조8260억원으로 4531억원 확대됐다. 투자영업이익의 경우 12조3248억원으로 전년동기 12조9921억원이던 것과 비교해 5.1% 줄어들었다. 

 

지난 6월말 기준 총자산의 경우 890조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841조원이던 것 보다 49조원(5.8%) 증가했다. 신계약 성장 둔화로 인한 책임준비금 등 부채는 4.6% 증가했다. 반면 자기자본은 금리하락 영향으로 채권평가이익이 확대돼 18.9% 증가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의 경우 52조24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조7878억원이던 것과 비교해 5418억원 줄어들었다.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의 경우 8141억원 늘어난 반면, 변액보험,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각각 8328억원, 8198억원씩 줄어들었다. EP

 

jsh@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정시현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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