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박지윤 기자] 지난달 생산은 증가했고 투자 지표도 호조를 보였지만 소비는 여전히 부진했고 경기흐름지표는 두 달 연속 동반 하락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건설업 등이 감소했지만 광공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이 늘면서 전월에 비해 1.2% 증가했다. 광공업은 자동차와 화학제품, 서비스업은 금융 보험, 정보통신 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매판매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는 늘었지만 가전제품 등 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제 판매가 줄면서 전월에 비해 0.9% 감소했다.
통계청은 "약한 더위로 냉방가전 수요가 감소했고 의류의 경우 5,6월 이른 무더위로 선구매가 이뤄진 후 약한 더위 등으로 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는 감소했지만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전월에 비해 2.1% 증가했으며 국내기계수주는 공공운수업 등 공공 및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 민간에서 모두 줄면서 전년동월대비 2.5% 감소,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줄면서 전월보다 2.3% 감소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했지만 소매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0.1p 하락했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이 증가했지만 건설수주액, 소비자기대지수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0.3p 하락해 두 달 연속 경기흐름지표가 동반 하락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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