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북한도 ‘광군제(?)’···11월 1일 ‘연간 최대 인하 봉사’낙랑애국금강관에 현수막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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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 낙랑애국금강관에 '11월 1일 연간 최대 인하 봉사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중국 유학생 X |
【이코노믹포스트=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에서 중국 최대 할인행사인 광군제(11월 11일)를 본뜬 세일이 실시돼 눈길을 끈다.
북한에서 유학 중인 한 중국인 유학생은 9일 소셜미디어 X에 “최근 낙랑애국금강관에 갔는데 11월 1일 연간 최대 인하 봉사(세일)를 하고 있다”며 사진을 게시했다.
식품매장에 이 같은 현수막과 함께 즉석식품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마스크를 쓴 여성들이 쇼핑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또 에스컬레이터 옆의 다른 사진에는 ‘11월 1일 최대 인하 봉사’와 함께 ‘즉시 추첨 꼭 당첨될 것입니다’는 문구 아래 온열기, 가스레인지, 밥솥 등이 상품으로 전시돼 있다.
![]() 낙랑애국금강관 에스컬레이터 옆에 '즉시 추첨 꼭 당첨될 것입니다' 문구와 가스레인지, 밥솥 등 경품이 내걸렸다. 사진=중국 유학생 X |
이로 보면 북한도 세일을 하고 경품추첨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학생은 “북한의 11월 1일은 중국의 11월 11일 광군제와 비슷한 세일”이라며 “일부 가전제품은 60% 할인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낙랑애국금강관은 평양시 낙랑구역에 위치한 대형 복합 쇼핑몰로 주로 수입 물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총 8층 규모로 가구·주방용품·슈퍼마켓·전자제품·식당·카페·체육시설·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평양의 고위급 자제나 해외 유학생들이 주요 고객이다.
다른 중국 유학생이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쇼핑몰의 1층 마트에는 일본과 중국에서 들어온 수입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또 쇼핑몰 3층에는 ‘이케아’를 모방한 매장과 이케아식 가구가 배치된 푸트코트가 있고,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매장 ‘리저브’를 흉내 낸 커피숍 ‘미래 리저브’도 영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중국인 어학연수생은 “커피 3잔에 25달러(약 3만4000원)를 지불했다”면서 “평양은 물가가 비싸다”고 밝혔다. EP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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