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8일 ‘2019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발표를 통해 전 산업의 업황 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오른 74라 밝혔다. 사진 / 한국은행

[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 기자]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3개월 연속 상승해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된 모습을 보였다. 

28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19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자료에 따르면, 전 산업의 업황 BSI는 74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68) 이래 3개월 연속 상승세다. 

한국은행은 이번 통계에서 지난 8월 일본 수출규제 영향으로 제조업·비제조업의 경기 심리가 위축된 것이 BSI 하락의 요인이라 해석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세를 기록해 이달 들어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74로 전보다 2포인트 올랐다. 화학물질·제품 부문은 5포인트 떨어진 반면 반도체 판매량 및 태양광 모듈 수요 증가로 전자·영상·통신장비와 전기장비에서 각각 2포인트, 12포인트씩 올랐다. 

비제조업도 75로 전과 비교해 1포인트 올랐다. 특히 신차 출시 효과 등을 통해 도소매업 부문에서 4포인트올랐으며, 항공여객의 영향으로 운수창고업도 2포인트 올랐다.

다음달 12월 업황전망 BIS의 경우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한 83으로 집계됐다. 

경제심리지수(ESI, 기업과 소비자의 종합적인 경제인식)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91.1로 집계됐다. 

ESI 순환변동치의 상승은 2017년 10월 0.2포인트 오른 이래 2년 1개월 만이다. 지난 10월 ESI 순환변동치는 91.0으로 2009년 5월 87.2를 기록한 이래 반등한 바 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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