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카카오 및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말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 1%가량을 매입했다.
이는 한진칼 주가가 2019년 12월 기준으로 4만원 안팎에서 움직였던 것을 고려할 때 카카오는 200억 원 정도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카카오는 12월 5일 대한항공과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상호협력 강화를 위해 한진칼 주식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항공업계에서는 카카오의 지분 취득비율이 크기 때문에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등기이사 연임을 결정할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어떤 영향을 줄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한진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플랫폼 및 멤버십, 콘텐츠를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협력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한진칼 주식 매입을 결정했던 것으로 안다”며 “아직까지 올해 3월에 있을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계획은 세워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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