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실적 눈높이 상향, 할인점 편의점 백화점 부진

오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1/23 [13:05]

면세점 실적 눈높이 상향, 할인점 편의점 백화점 부진

오영주 기자 | 입력 : 2020/01/23 [13:05]

관광객으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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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오영주 기자] 올해 할인점과 편의점, 백화점 등 전체 유통 업종 실적에 대한 기대가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만이 도드라지게 실적 눈높이가 상향되고 있다.
 
지난 20일 키움증권에서 발행한 산업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면세점은 기대 이상으로 수요가 호조되고 경쟁강도 또한 안정화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호텔신라의 4Q19 실적 눈높이가 크게 상향됐으며, 신세계디에프 면세점은 중국 따이공 수요 호조로 인해 총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5% 신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 대비 경쟁강도가 다소 완화되면서, 영업이익률도 3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란 기대다.(4Q19E OP 184억 원) 
 
◇한중 관계 안정화 및 판촉비 증가 힘입어 기대치 상회
 
면세점은 경쟁강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우려가 심화되는 등 부정적인 환경적 요소가 있었으나, 한중 관계가 점차 회복되고 있고 주요 면세점 업체들의 판촉비 증가에 힘입어, 시장 규모가 기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작년 초 우려와 달리, 월별 면세점 시장 규모는 매월 확대되었고, 분기별 면세점 시장 규모의 YoY 성장률도 상승 추세를 보였다(1Q19 +27%, 2Q19 +26%, 3Q19 +32%, 4Q19E +38%). 이와 같은 성장 추세를 감안한다면, 올해 한 국 면세점 시장 규모는 무난히 +20% 이상 신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쟁강도도 안정화, 추가 주가 상승세 기대할만
 
3Q19에 상승했던 경쟁강도도 광군제 행사(중국의 11월 11일로, 최고의 쇼핑 시즌) 이후 비교적 안정화되고 있어 1Q20 수익성 개선 기대감 또한 한층 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통 주가는 작년 전고점 대비 아직 낮은 상황이나, 매출에 대한 기대치가 꾸준히 상승하였고,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세도 기대할만하다. 
 
키움증권 박상준 애널리스트는 “면세점은 중국 따이 공 수요가 견조하고, 한중 관계가 점차 회복되고 있어 중기적으로 시장 성장률 전망치가 상승세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면세점 판촉 경쟁강도도 3Q19를 정점으로 안정화 되고 있고, 점포 출점에 따른 고정비 부담도 완 화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여전히 업황 좋지 않은 할인점, 편의점도 아쉬워
 
반면, 할인점은 여전히 업황이 안 좋은 상황이다. 이마트의 경우, 기존점 역신장이 3분기 대비 다소 완화됐으나, 트래픽 확보를 위한 판촉비 지출로 인해 수익성은 기대보다 부진할 전망이다. 편의점 또한 우호적인 날씨임에도 즉석식품 매출 성장률이 과거 대비 둔화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4Q19 기존점 성장률 레벨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다만, 지속적인 점포 출점과 매익률 개선에 힘입어 전반적인 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또한 신세계를 제외하고 다소 아쉬운 매출과 수익성이 예상된다. 백화점은 기존점 성장률이 +1~2% 수준으로 추산되나, 예년보다 춥지 않은 날씨로 인해 고가 의류 판매가 저조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EP
 
oy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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