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유진경 기자] 신천지 집단감염 첫 확진자가 발생한 2월 18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 공포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이마트몰, 마켓컬리 앱이 각각 81%, 77% 역대급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주요 외식 앱은 50%가량 사용자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 불황 속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삼성페이, 페이코 등 결제 앱 이용도 줄었다.
또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외출 자제가 지속되고 사진 찍을 일이 줄어들면서 인스타그램 등 SNS와 카메라 앱 이용도 감소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넷플릭스’ 사용자는 3월 126만명에 육박했으나, 대표 영화관 앱인 ‘CGV’ 사용자는 1월 첫째 주 평균 대비 3월 첫째 주 무려 71%의 사용자 감소를 보였다.
14일 국내 최대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마트, 식음료판매 등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의 사용자가 2020년 1월 대비 3월 각각 11%, 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같은 기간 해외여행(-60%), 영화(-50%), 외식/음식점(-13%), 카메라(-12%), 송금/결제(-5%), SNS(-1%) 등 모바일 앱 카테고리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 앱 1위 ‘삼성페이’의 3월 첫째 주 사용자 평균이 1월 첫째 주 평균 대비 약 20% 감소했으며, 2위인 ‘페이코’ 역시 약 14% 감소했다. 이어 3위인 ‘LG페이’는 14% 감소, 4위 ‘인천e음’ 7% 증가, 5위 ‘SSG페이’는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외출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자연스럽게 SNS의 사용이 감소하고, 카메라 앱의 사용이 줄었다.
‘인스타그램’의 1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는 646만명이었으나, 3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 585만명으로 9%가 감소했으며, 카메라 앱 1위 ‘스노우’는 동기간 무려 29%의 사용자 감소를 보였다.
이에 반면 모바일 장보기 앱 사용자가 급증했다. ‘이마트몰’은 무려 81% 급증했으며, ‘마켓컬리’ 77%, ‘홈플러스’는 49% 증가했다.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외식 앱 시장은 타격을 받아, ‘망고플레이트’는 47% 감소, ‘다이닝코드’는 52% 감소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여파로 밀폐된 공간 방문을 자제하게 되면서 영화업계가 직격탄을 맞게 됐다.
대표적으로 ‘CGV’ 앱의 1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는 44만명에 육박했으나, 3월 첫째 주 평균 13만명을 기록하며 무려 71% 감소됐다.
반면, ‘넷플릭스’의 1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는 약 80만명이었으나, 3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 97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3월 14일에는 일 사용자 126만명을 기록했다.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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