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유진경 기자]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증시가 충격을 받은 가운데, 1분기 ELS(주가연계증권) 발행 규모가 40% 가량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ELS 발행상환현황’ 자료에 따르면, ELS 발해행금액은 20조9635억원으로 직전분기 34조2671억원이던 것과 비교해 38.8% 감소했다.
주요 유형별로는 공모 ELS가 18조3117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42.2% 감소했다. 반면 사모 ELS는 2조6518억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 증가했다.
ELS는 주가 지수와 연계하는 상품이다. 이 때문에 이번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전세계 증시가 폭락하면서 ELS 발행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초자산별 1분기 ELS 발행액으로는 S&P500이 14조34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6% 감소했다. 유로스톡스50 ELS는 14조8838억원으로 8.7% 감소했고, 코스피200 ELS는 6조19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조기상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1분기 ELS 상환 금액은 전분기 대비 44% 감소한 19조8926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16조5323억원(-26.1%), 만기상환이 2조5689억원(-79.9%)이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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