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현대중공업과 업무협약,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모델' 협력

지연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9/08 [16:34]

한국석유공사 현대중공업과 업무협약,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모델' 협력

지연희 기자 | 입력 : 2020/09/08 [16:34]

(왼쪽부터)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송철호 울산시장 ,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 사진=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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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8일 현대중공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날 현대중공업과 '동해1 한국형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을 갖고, 본격적 해상풍력사업 추진을 위한 참여사간 협력체계 강화에 나섰다. 협약식에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과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이 참석했다. 
 
공사는 현재 동해1 가스전 생산시설을 활용한 200MW 규모의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한국동서발전과 노르웨이 국영석유사인 에퀴노르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해1 가스전은 2022년 생산을 종료할 예정이며 울산 남동쪽 58km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아직 연구개발(R&D)단계에 머물러있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모델을 최초로 사업화하는 것으로서 본격적인 해상 풍력발전 시대를 연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협약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해상플랜트 운영경험을 살려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현대중공업은 세계최고수준의 조선해양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유체 해상구조물 설계·제작·설치분야의 기술검토를 맡게 된다.
 
공사는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9월 중으로 포스코, 두산중공업 및 LS전선과 순차적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준비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해상구조물용 고성능 철강재료 공급 및 경제성 향상기술을 개발하고, 두산 중공업은 해상풍력터빈 제작,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제작 등 각 사는 전문분야별 중심 기능을 수행하며 중소기업 육성을 포함한 관련업계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공사는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관련시설 건설을 통한 2만5000개의 일자리창출과 전후방사업의 연관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P
 
jyh@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지연희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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