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스타트업 시너지 ①] 신한금융-KB금융, 기술력 지원 앞장

신한 “협업에 가장 적극적” KB “계열사에 기술 적용”

김지혜 기자 | 기사입력 2020/10/21 [14:39]

[금융지주 스타트업 시너지 ①] 신한금융-KB금융, 기술력 지원 앞장

신한 “협업에 가장 적극적” KB “계열사에 기술 적용”

김지혜 기자 | 입력 : 2020/10/21 [14:39]
국내 주요 5대 금융지주(신한·KB·하나·우리·농협)의 스타트업 지원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스타트업은 금융지주 지원에 힘입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고, 금융지주들은 정부의 혁신금융 기조에 동참하면서 상생을 꾀하고 있다.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 및 미래 유망고객들을 발굴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본지>는 금융지주와 스타트업의 협업에 따른 성장 가능성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 주.>
 

신한퓨처스랩은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금융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금융권 상생 프로그램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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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김지혜 기자] 주요 5대 금융지주가 스타트업과의 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사의 상품·서비스에 스타트업이 개발한 기술을 탑재하거나 서비스를 공동 개발·제휴하는 방식에 따른 시너지로 이 같은 노력의 긍정적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 스타트업 개발한 기술 적용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과 KB금융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자본력 측면에서 ‘기초 체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스타트업에겐 금융지주의 이런 도움이 반갑다. 
 
우선 신한금융지주가 협업에 가장 적극적이다. 이미 신한퓨처스랩 출신 66개 스타트업과 계열사 간 총 72건의 협업 사업을 진행했고, 현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 업계 2위인 어니스트펀드와 신한은행은 P2P투자금에 대한 신탁 서비스를 출시했다. 미스터홈즈는 지난 6월 신한카드와 함께 부동산 월세카드납부 시스템을 개발 출시 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신한퓨처스랩을 통해 지금까지 육성기업 46개사에 276억 원을 직‧간접 투자했다. 주요 스타트업의 신한퓨처스랩에 대한 관심도 늘었으며, 결과적으로 지난 6기 모집 공고에 1,661개 스타트업이 몰리기도 했다. 신한퓨처스랩을 졸업한 다수 기업들은 정부 추진 사업에 참여해 규제 샌드박스 제도에는 7건, 지정대리인은 5건 각각 선정됐다. 이는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시너지에 대한 긍정적 결과를 증명하는 대목이다. 
 
최근 신한퓨처스랩은 유니콘 기업 발굴을 위한 ‘S-Unicorn Program’을 실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신한금융이 신한퓨처스랩 동문 기업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K-Unicorn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선발해 성장 단계별로 체계적인 솔루션을 제공, 차세대 유니콘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에 참석해 “신한퓨처스랩은 핀테크 사관학교라 해도 손색이 없다”고 극찬했다. 
 

위워크 신논현점 7층 'KB이노베이션허브' 전경.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고 고객과의 상생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KB이노베이션허브는 KB금융그룹이 운영하는 핀테크랩으로, KB금융그룹과 핀테크 생태계를 잇는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 전반에 핀테크랩 KB이노베이션허브 입주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기술들을 적용해 고객편의성과 업무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까지 KB금융은 총 111개사의 스타트업을 육성해냈으며, 그룹과 총 146건의 제휴, 누적 투자액 395억 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대표적으로 모바일 통합인증 솔루션 기반의 문서발급, 유통, 진위확인 서비스 기술을 개발한 플라이하이는 KB증권·손보·생보·캐피탈·저축은행 등 계열사와 총 12건의 제휴를 맺었다. 
 
애자일소다는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플랫폼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은행·손보·생보 등 계열사 11곳과 금융 분석과제 수행 및 모델 개발을 진행했다. 공인인증서, OTP를 대체하는 소프트웨어 보안솔루선을 제공하는 에잇바이트는 손보·저축은행 등과 간편인증 및 보안인증 관련 협업을 진행 중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주요 금융지주들이 창업 초기 벤처기업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에 속도를 내면서 시너지 효과가 점점 나타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수 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생존은 물론 성장가능성까지 담보될 만한 수혜 기업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EP  
 
sk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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