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외화보험 소비자 경보' 발령 "피해 선제적 예방"

지연희 기자 | 기사입력 2020/10/26 [12:09]

금융당국 '외화보험 소비자 경보' 발령 "피해 선제적 예방"

지연희 기자 | 입력 : 2020/10/26 [12:09]

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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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외화보험'에 대해 '소비자 경보'를 내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 "최근 저금리 장기화, 환율변동 기대감으로 인한 소비자의 고수익상품 투자심리와 보험사의 신규수익원 창출 유인이 맞물려 외화보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외화보험 상품 판매시 환율, 금리 변동위험에 대한 설명을 소홀히 하는 등 불완전판매 우려가 있어 소비자 경보발령을 통해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외화보험은 보험료 납입, 보험금 지급이 모두 외국통화로 이루어지는 상품으로 현재 달러·위안화보험이 판매되고 있으며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고수익 상품에 투자하고자 하는 심리(환율상승 기대감)와 보험사의 신규 수익원 창출 유인이 맞물리면서 판매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보험료와 보험금이 원화 환산 시점 환율에 따라 변동되고, 일부 상품의 경우 투자대상 해외채권 수익률을 기초로 만기환급금 적립이율이 결정되는 등 상품구조가 복잡한데다 환율 및 금리 변동시 피해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어 상품설명 및 판매시 보험사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보험사에서 환율, 금리 변동위험에 대한 설명을 소홀히 하거나 인터넷 블로그 등에서 외화보험을 환테크 상품으로 소개하는 등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행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겅우 외화보험 불완전판매에 따른 소비자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환테크 상품이 아닌 보험 상품임을 유념하고, 환율 변동시 납입보험료 및 보험금이 크게 달라지며, 해외금리에 따라 만기보험금이 변동될 수 있음을 이해하고, '지정인 알림 서비스' 등을 활용해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인지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면서  "외화보험 판매 보험사(설계사 포함)도 불완전판매 및 소비자 피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할 필요가 있다"는 말도 전했다.
 
여기서 '지정인 알림 서비스'란 고령고객(65세 이상)이 금융상품 가입시 본인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지정인에게 가입사실을 안내하는 제도로 지난해 10월 도입된 것이다.
 
금융당국은 "보험사 및 설계사가 이번 소비자 경보발령 내용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설명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한편, 현장검사 등을 통해 외화보험 판매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의심 또는 적발되는 보험사에 대해서는 엄중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P
 
jyh@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지연희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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