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빅데이터로 중고차 허위매물·미끼매물 잡는다

최민경 기자 | 기사입력 2020/10/27 [09:34]

경기도, 빅데이터로 중고차 허위매물·미끼매물 잡는다

최민경 기자 | 입력 : 2020/10/27 [09:34]

사진=경기도청

 

[이코노믹포스트=최민경 기자] 중고차 허위매물 문제에 대해 경기도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시 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는 27일 광고용 자동차를 실제 매물처럼 올려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허위매물, 차량 세부정보를 허위 등록해 판매상의 권유에 유인케 하는 미끼매물 문제 등에 주목해 이 같은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7월 허위매물 의심 중고차 판매 사이트 31곳을 점검한 바 있다. 해당 점검에서 경기도는 약 95%의 추정 허위매물을 발견해 해당 사이트들에 대해 포털 검색 차단 및 형사고발 등 관련 조치를 취했다.

 

이번 점검에 대해 경기도는 전문회사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협업으로 허위매물을 비롯한 미끼매물까지 점검 범위를 넓힌다. 구체적으로는 상시점검을 통해 월 100만 개 내외의 빅데이터 중 허위매물·미끼매물의 특징이 주로 나타나는 사업자를 선정, 집중 점검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중고차 허위매물이나 미끼매물은 일반적으로 국토교통부 자동차365’ 사이트에서 실제 매물 조회 불가, 동일 모델 차량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 차량 성능상태점검기록부 미제공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점검 결과 다수의 허위, 미끼 매물을 보유한 사이트 및 판매상 등에 대해 형사고발, 세무·행정조사 등 강력한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 밝혔다.

 

김지예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현재 중고차 시장의 허위매물 문제를 바로잡지 않으면 결국에는 소비자의 신뢰를 잃어버려 고객이 외면하는 시장이 될 수 밖에 없다판매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정한 중고차 시장을 만들기 위해 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 설명했다EP

 

cmk@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최민경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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