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낙관론 다시 불붙었다···나스닥 사상 최고

AMD 시총 1조달러···유가·국채금리 하락에 시장분위기 반전
단순한 기대 반등과 수익화 신뢰 회복 판단 실적에 달려 있어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기사입력 2026/09/22 [06:53]

AI 낙관론 다시 불붙었다···나스닥 사상 최고

AMD 시총 1조달러···유가·국채금리 하락에 시장분위기 반전
단순한 기대 반등과 수익화 신뢰 회복 판단 실적에 달려 있어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입력 : 2026/09/2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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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살아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여기에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함께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 대한 시장의 부담도 한층 완화됐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 오른 2만7122.0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S&P500지수는 1.5% 상승한 7764.70,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 오른 5만2048.83으로 마감했다.

로이터는 AI 관련 대형주 상승과 국채금리 하락, 국제유가 급락이 이날 증시 상승을 이끈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AI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AMD는 약 10%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1조달러를 처음 넘어섰다. 인텔은 12% 이상, ARM홀딩스는 17% 가까이 뛰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 넘게 올랐다. AI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확산된 결과다.

메타의 상승도 눈에 띄었다. 메타 주가는 11% 넘게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AI 에이전트 등 새로운 AI 서비스가 실제 이용 단계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기업들의 막대한 AI 투자가 결국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가 다시 커지고 있다.

로이터는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주요 AI 기업 경영진의 경고로 관련주가 급락했지만, 투자자들이 다시 AI 개발 및 인프라 지출 확대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시장 분위기를 바꾼 또 다른 변수는 유가였다. WTI는 4.5% 떨어진 배럴당 95.78달러, 브렌트유는 3.4% 하락한 100.34달러를 기록하며 나흘 연속 하락했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과 이란 사이에 외교적 해법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CNN도 이날 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3% 안팎 하락하면서 최근 고점에서 상당히 내려왔다고 보도했다.

국채시장도 안정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97% 안팎으로 내려오면서 최근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AI라는 성장 기대와 유가·금리 안정이라는 두 가지 호재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강하게 반등한 것이다.

다만 시장의 낙관론이 완전히 굳어진 것으로 보기는 이르다. 중동 정세는 여전히 불안하고 유가 역시 배럴당 100달러 안팎이다. AI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높은 주가가 앞으로 실제 기업 실적과 생산성 향상으로 얼마나 이어질지도 여전히 검증해야 할 과제다. 이번 상승장이 단순한 기대의 반등인지, AI 산업의 본격적인 수익화에 대한 신뢰 회복인지는 앞으로 발표될 기업 실적이 가늠하게 될 전망이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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