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낙찰자 선정

이석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2/05 [08:45]

인천항만공사,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낙찰자 선정

이석균 기자 | 입력 : 2021/02/05 [08:45]
 

사진=인천항만공사

 
[이코노믹포스트=이석균 기자]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최준욱)는 장래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고 컨테이너 하역능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이하 하부공사)의 낙찰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해당 하부공사는 총 공사비 3,498억원, 공사기간 48개월로 4천TEU급 이상 컨테이너 전용부두 3개 선석(1,050m) 건설을 위한 안벽, 호안, 준설, 매립 등 기반시설공사로써, 작년 7월 조달청을 통해 설계·시공 일괄입찰(Turn-Key)로 발주되어 4개월 간의 기본설계 후 설계평가를 거쳐 금번 실시설계 낙찰자가 선정됐다.
 
이어, IPA는 3개월의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착공 예정이며, 상부운영사를 선정해 2026년까지 전체 개발사업을 완료하고 본격 개장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인천항은 지난 2015년 인천신항 1-1단계 컨테이너부두 개장 후 지속적인 물동량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인천신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 비중은 인천항 총 물동량 중 60%를 차지하고, 2개 터미널운영사도 처음으로 각각 100만TEU 이상을 처리하면서 인천항 물류중심은 인천신항으로 이전되고 있다.
 
이에, IPA는 인천신항으로의 물류중심 이동에 맞춰 물류처리 속도를 높이고 처리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먼저, 현재 210만TEU인 인천신항 하역능력을 금번 하부공사를 통해 2026년까지 138만TEU를 추가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단계 1구역 660천㎡) 순차적인 공급과 함께 도로 등 이를 지원할 물류 인프라 개발도 추진되면서 인천신항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 중심항만인 인천신항에 신규로 컨테이너부두가 축조되면 기존에 운영 중인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과 연계효과를 발휘해 중국, 인도 등 신남방 지역과 태평양, 대서양, 유럽항로 등 장거리 노선의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는데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는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무인스마트항만으로 개발하여 항만생산성을 높이고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등 친환경항만으로 개발할 예정으로, 하부공사에 따른 지역내 부가가치 유발효과 2,699억원, 생산유발효과 6,217억원, 취업유발휴과는 6,001명에 달할 전망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인천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2019년 대비 5.8% 증가한 327만 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으며,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세가 기대되는 등 수도권 관문항으로서 그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홍성소 건설부문 부사장은 “차질없는 항만인프라 공급을 통해 증가하는 인천항 컨테이터 물동량 및 고객수요에 대응하고 코로나19라는 도전적인 상황을 기회로 삼아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인천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P
 
lsg@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이석균 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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