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악용회선 KT ‘최다’⋯대포폰 적발도 1위

무선보이스피싱, 2017년 240건→2020년 6351건⋯26배 증가

이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1/09/27 [11:19]

보이스피싱 악용회선 KT ‘최다’⋯대포폰 적발도 1위

무선보이스피싱, 2017년 240건→2020년 6351건⋯26배 증가

이한솔 기자 | 입력 : 2021/09/27 [11:19]

구현모 KT 대표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 경영진 기자간담회에서 KT 경영 비전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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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이한솔 기자] 최근 코로나로 인한 국민지원금 수령방식을 이용하는 등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런데 무선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회선을 KT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이스피싱과 대포폰에 이용된 회선을 가장 많이 보유한 통신사는 KT로 드러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유선 보이스피싱은 20172204건에서 20182689, 20192956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20201297건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7월말 기준 1113건이 집계돼 연 말에는 2020년도의 집계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월평균 건수로 살펴보면 2017183, 2018224, 2019246, 2020108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7월 말 기준 159건이 집계됐다.

 

무선 보이스피싱은 2017240건에서 20182305건으로 급증했다. 20193054, 2020635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7월 말 기준 4729건이 집계됐다. 월평균 건수로 살펴보면 201720, 2018192, 2019254, 2020529, 20217월말 기준 675건이 집계됐다. 2017240건 대비 20206351건으로 약 26배 이상 증가한 것.

 

전반적으로 보이스피싱 회선이 증가하는 가운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올해 들어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것이 양 의원 설명이다. 다만 KT7월 말까지도 지난해 수치를 초과하며 크게 늘었다.

 

사진=양정숙 의원실

 

올해 7월말 기준, 보이스피싱에 악용된 사업자별 유·무선 회선은 △SK브로드밴드(유선) 22회선 △SK텔레콤(무선)58회선 △KT(유선) 954회선 (무선)104회선 △LG유플러스(유선) 53회선 (무선)48회선이다. 통신 3사중 KT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양 의원은 통신 3사는 통신 트래픽을 많이 유발할수록 매출이 올라가는 구조다보니 보이스피싱 회선 관리를 소홀히 취급할 수 있다올해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된 만큼 보이스피싱 회선 관리에 강력히 나서줄 것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에 주로 이용하는 대포폰 적발 건수도 올해 6월 말까지 KT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포폰 적발 건수는 KT2242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LG유플러스 340, SK텔레콤 16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저년도 대비 KT만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1060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양 의원은 올해 7월부터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행정기관·수사기관·한국인터넷진흥원이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회선을 이용 정지할 수 있도록 통신 3사 이용약관이 개정됐다실질적 효과를 거둬 국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정부에 당부한다고 말했다. EP

 

lhs@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이한솔 기자입니다.

"미래는 타협하지 않는 오늘이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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