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사마 '노란호박' 54억5천만원···낙찰자 누굴까

최민경 기자 | 기사입력 2021/11/24 [08:13]

쿠사마 '노란호박' 54억5천만원···낙찰자 누굴까

최민경 기자 | 입력 : 2021/11/24 [08:13]

야요이 쿠사마, Pumpkin, acrylic on canvas,116.7×90.3cm(50), 45.9×35.6in, 1981, 사진=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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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최민경 기자] 야요이 쿠사마의 노란 '호박'이 54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국내에서 거래된 쿠사마 작품중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23일 오후 4시부터 열린 서울옥션 '윈터세일' 경매에서  야요이 쿠사마의 1981년작 회화 '호박'이 48번째로 경매에 올랐다.

시작가는 52억원. 1억원씩 올라갔다. 53억, 54억. 장내가 조용해지고 다시 54억5000원으로 올랐고, 현장에서 패들이 올라왔다. 54억5000만원. 54억5000만원. 탕!

노란 '호박'이 54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은 순간이었다.

'노란 호박' 그림은 추정가 54억원에 나와 경매전 부터 주목받았다. 서울옥션 10월 경매에서 1타강사로 유명한 현우진씨가 쿠사마의 작품을 수집한다고 알려지면서 이번 경매에도 등장할지 주목된 바 있다. 현 씨는 지난달 경매장에 나와 36억5000만원짜리 쿠사마 '인피니티 네트' 작품을 낙찰받고, 자신의 SNS에 직접 낙찰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쿠사마 '인피니티 네트'에 매료된  현 씨는 올해에만 쿠사마의 작품을 약 120억원어치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번 '노란 호박' 그림 낙찰자는 현 씨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쿠사마의 작품은 제작연도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이 '호박'은 국내 소개된 작품 가운데 가장 큰 50호 크기로, 쿠사마의 1981년작 초기작에 해당한다. 80년대 초 '호박'은 야요이 쿠사마가 한동안 그리지 않았던 작업을 재개하며 본격적으로 '호박' 연작을 시작한 해다.

쿠사마 '호박'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다. 2010년 작품 '호박' 그림이 2019년 4월 소더비홍콩경매에서 5446만 홍콩달러(한화 약 82억4300만원)에 낙찰, 쿠사마 호박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EP

 

cmk@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최민경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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