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 확산으로 경제회복에 “적신호”

전문가 12월 경제위기 재발 우려
11월 유로존 소비자 신뢰도 하락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기사입력 2021/11/26 [07:56]

유럽, 코로나 확산으로 경제회복에 “적신호”

전문가 12월 경제위기 재발 우려
11월 유로존 소비자 신뢰도 하락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입력 : 2021/11/26 [07:56]

스웨덴 말뫼에 있는 힐리야역 국경 검문소에서 마스크를 쓴 스웨덴 경찰이 덴마크발 여행자들을 검문하고 있다. 말뫼=AP

[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다시 발생함에 따라 경제 회복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제까지, 코로나19 유행은 유로를 사용하는 19개국의 기업 활동에 제한적인 영향만을 미치고 있다. 미국 경제의 주요 지표인 구매관리자지수(IHS Markit)가 10월,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11월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기대는 어두워지고 있다고 CNN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오스트리아는 지난 주 국가 봉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독일도 전염병이 급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마킷 수석경제담당자는 "11월 경제활동 확대가 경제전문가들의 경기둔화 예상을 뒤엎었지만 바이러스 확산으로 12월 경제위기가 재발할 것으로 보여 4분기 유로존의 성장 둔화를 막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는 11월 유로존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현저히 하락했다고 밝혔다. IHS마킷은 이달 기업들의 미래 경제 생산량에 대한 기대가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악화됐다"고 보고했다.

유럽은 특히 2020년 대유행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유로존의 경제 생산은 미국의 3.4% 감소에 비해 6.3%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반등했다. 유로존의 국내총생산은 7월과 9월 사이에 전 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제시카 힌즈 캐피털 이코노믹스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많은 부분이 독일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만약 유럽이 가장 큰 경제가 봉쇄에 들어간다면 연말에 침체될 수 있다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언했다. EP

jma@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입니다.
신속하고 정확한 워싱턴 소식 전달에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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