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전기차 '볼트', LG화학 제작 고전압 배터리 결함…화재발생 가능성 '리콜'

지난 2020년 10월, LG화학 배터리 쓴 '볼트' 화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조사

손성창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1/12/03 [15:47]

한국GM 전기차 '볼트', LG화학 제작 고전압 배터리 결함…화재발생 가능성 '리콜'

지난 2020년 10월, LG화학 배터리 쓴 '볼트' 화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조사

손성창 선임기자 | 입력 : 2021/12/03 [15:47]

한국GM 전기차 볼트. 사진=한국GM


[이코노믹포스트=손성창 선임기자] 국토부는 한국GM이 제작판매한 전기차 '볼트(BOLT EV)' 1만 608대에 대해, 지난 12월 3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11월 9일부터 2019년 6월 10일까지 생산분의 전기장치 기타 즉 LG화학이 제작한 배터리 제작결함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고전압 배터리의 동일한 배터리 셀에서 발생 가능성이 극도로 낮은 두 가지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경우 배터리를 완전 충전 혹은 완전 충전에 근접해 충전 시 제조결함이 있는 고전압 배터리는 연기나 열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고전압 배터리 및 기타 부품이 녹거나 손상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에 따른 리콜이다.

 

또 안전한 차량사용을 위해 고전압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을 강화한 개선된 진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고전압 배터리의 최대 충전량을 80%로 제한하는 리콜을 가까운 볼트 전기차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우선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조치를 받고, 방문 전까지 아래의 중요 안내사항을 숙지하고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GM 전기치 볼트 제작결함내용. 사진=국토부

 

◇ 중요 안내사항

 

반드시 이번 리콜을 조치를 받기 전까지 안전을 위해 차량 내 충전 옵션 설정을 통해 "목표 충전 레벌 설정(Target Charge Level Option)에서 최대 충전 용량을 90% 수준으로 변경해야 한다.(목표 충전 레벨 설정 방법: https://youtu.be/u5_mBIQcPoQ)

 

차량을 운행한 이후 가급적 고전압 배터리를 수시로 충전하고, 고전압 배터리 잔여 주행가능 거리가 70마일(약 113km) 이로 떨어지는 것을 피해햐 한다.

 

만일의 상황을 예뱡하기 위해 충전 이후에는 즉시 차량을 실외에 주차하고, 장시간 충전(밤샘 충전 등)할 경우 충전 중인 상태로 차량을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 고전압 배터리 교환 시 고객의 준비사항

 

신속한 고전압 배터리 교환 작업을 위해 서비스센터 입고 하루 전(24시간 이내)에는 고전압 충전(플러그 안 충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

 

서비스센터 입고 시, 고전압 배터리는 90% 미만의 충전 상태(SOC)에 있어야 한다.

 

고전압 배터리 교환 리콜은 제한된 교환 장소로 인해 예약을 통한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므로 한국지엠 고객센터로 교환장소와 일자를 상담해야 한다.

 

리콜관련 시정방법은 개선된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및 최대 충전량 80% 제한하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9년식 차량은 2021년 12월 3부터 개선된 진단 소프트웨 설치 및 최대 충전량 80% 제한 조치 후, 개선된 고전압 배터리 수급일정 등을 고려해 순차적(2022.01월, 2022년 02월, 2022년 하반기(7월 경)으로 배터리 교환과 개선된 진단 소프트웨어(최대 충전량 100% 환원)설치를 진행하면된다.

 

2017-2018년식 차량은 2021년 12월 22일부터 개선된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및 최대 충전량 80% 제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대기환경보전법' 제51조제5항, 같은 법 시행규칙 제75조 규정에 따라,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며 "자동차관리법 제31조의 2에 따라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한국GM 측은 "이번 리콜로 인해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며 "아울러, 저희 브랜드를 끝까지 신뢰하여 주셔서 감사드리며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10월 16일부터 국내에선 코나 전기차(OS EV) 2만5564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이는 2018년 4월 코나 전기차가 출시된 이후 국내 및 해외에서 총 12건의 화재 신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해당 차량의 국내 화재 신고는 2020년 4일 대구 달성군 아파트 지하 주차장 사고를 비롯해 최근 연이어 접수돼 왔다. 당시 국토부와 현대차는 화재 원인으로 차량 충전완료 후 고전압 배터리의 배터리 셀 제조불량으로 인한 내부 합선에 따른 것으로 결론지었다.

 

또 동일한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쉐보레 '볼트 EV'에서도 화재 보고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가 실시됐다. EP

 

ssc@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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