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렌즈납품 '옵트론텍 직원', 직장내 갑질로 '생(生) 마감'옵트론텍, 최근 테슬라에 자율주행 렌즈도 납품
A씨가 입사 1년 3개월 만인 2020년 4월, 옵트론텍 선배는 회의를 마치고 나오다 과로로 쓰러졌다. 그일로 선배는 퇴사했다.
선배의 퇴사 이후 A씨는 선배 일까지 포함해 2인의 일을 떠맡아, 거의 매일 야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다 결국 A씨는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A씨의 아버지는 "항시 불안에 떨고 있어요"라며 "거기는 토요일, 일요일 날 근무를 하니까 집에 와서도 응답을 하고 있어요. 긴장 속에 계속 사는 거죠"라고 말했다. A씨가 생을 마감하고 나서 왜 마지막에 그렇게 무너졌는지 알게 됐다는 것이다.
A씨의 아버지에 따르면 A씨는 이미 두 번이나 자살을 시도했다. 또 A씨의 휴대폰에서 "너 임마 갈 데까지 간 거야. 갈 데까지 갔다는 게 뭔 얘긴 하는 건지 알지? (네) 뒤가 없다고. 서승우. 너 멘탈 진짜 약해. 바뀌어야 된다. 바뀌어야 돼. 울지 말고 (네) 울긴 뭘 울어"라고 갑질하는 직장 상사와 A씨의 통화녹음을 발견했다. 이 통화가 있은 다음날 A씨는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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