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최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첫 정기검사 대상으로 현대차 금융계열을 선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6일 "(한 집단에 대해) 3년에 한 번씩 검사를 나가게 돼 있다"며 "검사 계획과 인력 등을 고려해 현대차 금융계열을 이번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복합기업집단은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 키움 등이다. 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여수신·보험·금융투자업 중 2개 이상 금융업을 영위하고, 금융위 인허가·등록 회사 1개 이상이어야 한다. 또 자산 총액 5조 원 이상이어야 한다.
그룹 내부에 금융 계열사가 있는 만큼 내부통제와 건전성 관리 의무도 강화된다. 대표 금융회사를 선정하고, 내부 통제와 위험 관리 등 정책·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또 계열사 간 부실이 전이되지 않도록 자본 적정성 비율을 준수하고, 내부 거래 관리와 보고·공시 의무도 강화해야 한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 안에 1개의 복합기업집단을 정기검사 대상으로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