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 분리 로켓 회수 실패 원인 분석
엔진 스로틀 밸브가 원인.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5/04/20 [09:15]
[이코노믹포스트=이성연기자]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 업체인 스페이스X는 로켓의 조립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목적으로 발사 과정에서 분리된 로켓 잔해를 바다 위 바지선에 떨어뜨리는 작업에 실패한 것은 엔진의 스로틀 밸브가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무인 우주선 '드래곤'을 실은 로켓 스페이스X 팰콘 9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지난 14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팰콘 9 로켓의 1단계 추진체를 회수하기 위해 바다에 바지선을 띄었지만, 이번 실험에서도 추진체가 심하게 훼손된 채 낙하했다. 지난 1월 1차 도전 때는 팰콘 9 로켓의 1단계 추진체가 45도 기울어져 내려앉았고 이로 인해 바지선과 충돌해 폭발했다.
스페이스X 창업자인 엘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추진체가 훼손된 채 낙하한 것은 스로틀 반응속도가 예상보다 늦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로켓은 외관으로 봤을 때 크고 넘어지기 쉽게 보이지만 스로틀 반응속도만 조절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머스크는 오는 6월 로켓을 발사할 때 또 다시 실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P
<저작권자 ⓒ 이코노믹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