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글 캠퍼스' 운용방식 소개.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15/05/08 [13:27]

'서울 구글 캠퍼스' 운용방식 소개.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5/05/08 [13:27]

 

 


스타트업 입주사에 전용공간 제공

이벤트 홀·캠퍼스 카페 무료 이용 가능

[이코노믹포스트=서재식기자]  구글이 전 세계 세 번째, 아시아 지역 최초로 창업가 공간인 '캠퍼스 서울'을 개관했다.

구글은 8일 서울 삼성 오토레이타워에서 '구글 캠퍼스'의 비전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구글은 "서울의 번창하고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 글로벌 네트워크와 프로그램을 통한 높은 성장 가능성, 다양한 멘토링과 교육이 가능한 현지 구글 직원의 인적 자원 등을 높이 평가해 캠퍼스 서울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구글은 2012년부터 정부 및 국내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K-스타트업, K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왔다"며 "캠퍼스 서울을 통해 더 많은 한국 창업가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회사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퍼스 어떻게 구성됐나

캠퍼스 서울의 공간은 ▲이벤트홀 ▲디바이스 랩 ▲캠퍼스 카페 ▲스타트업 입주사 전용공간 ▲교육 강의실 ▲야외에 놓인 테이블 등으로 구성됐다.

이벤트 공간은 커뮤니티를 위한 공공 자산으로 사용된다. 스타트업 행사를 주최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 이 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기술 관련 강의나 엄마를 위한 캠퍼스 등 캠퍼스 주관 행사도 메인이벤트 공간에서 열린다.

창업가들은 캠퍼스 카페 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비슷한 목표의 창업자들이 모이는 캠퍼스 카페는 고속 와이파이(WiFi) 인터넷이 제공된다. 미팅과 일 등 테크 커뮤니티 종사자들의 만남의 장으로 사용된다. 현지 커피 전문가들이 캠퍼스 카페를 운영한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개인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위한 책상, 개인 사무공간, 컨퍼런스룸으로 구성된 협업 공간이다. 현지 파트너 스타트업 기관이 협업 공간을 관리하고 업무 공간을 단기, 장기로 대여하고 있다.

창업가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훈련을 들을 수 있는 강의실도 제공한다. 현지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스타트업 기관 등 파트너도 캠퍼스 내 입주,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에 더 가까이 일하며 매일 창업가들과 교류할 수 있게 했다.

입주한 스타트업들이 24시간 캠퍼스 서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와 바로 연결되는 전용 엘리베이터도 운영된다.

◇구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돕겠다"

캠퍼스 서울은 창업가들이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한국 창업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외국 진출을 돕는 다양한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에도 힘쓸 계획이다.

우선 6개 도시로 확대될 예정인 전 세계 캠퍼스(런던·텔아비브·서울·마드리드·상파울루·바르샤바)가 함께 진행하는 캠퍼스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캠퍼스별로 일주일 동안 프로그램을 마련, 서로 아이디어를 얘기하고 사업을 발전시키는 발판을 마련한다.

최근 런던에서는 '전자상거래'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개최해 한국과 영국, 폴란드 등에서 온 창업가들이 의견을 교류한 바 있다.

엄마들이 아기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엄마를 위한 캠퍼스, 구글 직원과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성 창업가와 예비 창업가를 위한 조찬, 네트워킹, 멘토링 모임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성공한 창업가들과 얘기할 수 있는 토크 프로그램이나 법률·회계·세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멘토가 돼 창업가들에게 핵심을 집어주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1대 1 멘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별 스타트업 한 군데에 대한 지원이 아닌 투자가, 정부, 미디어, 스타트업 등이 고르게 발전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다양성 측면에서 여성 창업가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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