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먹태깡' 600만봉 넘게 팔렸다주당 생산량 60만봉으로 2배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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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황채원 기자] 농심 신제품 먹태깡이 출시된지 3개월이 지났지만 열풍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없던 어른용 과자라는 새로운 스낵 카테고리의 대명사가 되면서 관련 시장도 만들어지고 있다.
농심은 지난 6월 먹태깡 출시 후 12주 만에 누적 판매량이 600만봉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먹태깡은 국민스낵 새우깡의 인기를 이어갈 후속 제품으로 출시됐다. 출시 직후부터 '맥주 안주로 어울리는 스낵', '어른용 과자'로 평가 받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농심 관계자는 "먹태깡 출시 이후 미투제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어른용 안주 스낵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증가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당초 부산공장에서 생산했던 것을 지난 8월부터 아산공장으로 확대했다. 출시 초기 주당 30만봉 수준이던 생산량은 현재 60만봉으로 2배 늘어난 상태다.
먹태깡은 맥주 안주로 인기가 많은 먹태의 맛을 스낵에 접목한 제품이다. 먹태 특유의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이며 먹태와 함께 소스로 곁들이는 청양마요맛을 첨가해 짭짤하면서 알싸한 맛을 살렸다. 모양은 납작한 스틱 형태로 만들어 바삭하게 한입에 즐기기 좋다.
농심 관계자는 "먹태깡이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반 인기를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먹태깡은 새로운 깡 열풍을 일으키며 품귀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현재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한때 주요 편의점 등에서 발주가 중단 되기도 했다. 현재는 점포당 4개로 제한되고 있다. 출시 초기 오픈마켓(온라인 쇼핑 중개)에서 정가(1700원)의 최대 10배 수준 가격에 판매되기도 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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