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이석균 부장]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이근용) DCU 서포터즈는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1일 5일간 사이판과 티니안섬에서 학원 설립자(故 이영식 목사)의 발자취를 찾아 건학정신을 되새기는 학교 홍보 활동과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 출범한 21명의 DCU 서포터즈는 사이판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한국인 희생동포 추념행사 △총장 건학정신 계승 세미나 △사이판 한글학교에서 봉사활동 및 홍보 활동 등을 진행했다.
특히 건학정신 계승 세미나에서 이근용 총장은 대학의 건학정신을 설명하고, 국가조차 하지 않았던 해외 희생 동포 유해 봉안 사업을 추진한 영광학원 설립자의 뜻과 발자취를 학생들에게 들려줬다.
한편 학교법인 영광학원 설립자인 故이영식 목사는 1977년 일제강점기에 사이판에서 희생된 한국인 유해 봉안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학교법인은 지난 2016년 사이판과 티니안섬에 희생 동포를 위로하는 추념비와 공원을 조성해 사랑·빛·자유의 건학이념을 실천하고 설립자의 활동을 기렸다.
봉사단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제의 강제징용 희생동포 추모비와 한국인 위령탑, 새섬, 만세절벽, 일본군 최후사령부 등을 찾아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을 직접 탐방하고 강제로 목숨을 잃은 한국인을 위한 ‘태평양 한국인 위령평화탑’에서 추모식을 가졌으며, 일대를 청소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를 이끈 손근회 학생팀장은 “학생과 함께 설립 정신이 깃든 뜻깊은 장소를 찾아 학교의 건학정신과 교육이념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랑·빛·자유 건학이념을 학생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DCU 서포터즈 고보형(총학생회장, 언어치료학과)단장은 “사이판을 휴양지로만 생각했는데 문화 탐방을 통해 아픈 역사가 깃든 이곳에서 애국심과 학교를 향한 애교심이 다시 샘솟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근용 총장은 “사이판에는 전쟁으로 희생된 한국인들의 유해가 아직 많이 남아 있어 국가와 후손들의 숙제로 남아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그런 의미들을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사랑과 봉사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구사이버대학교가 대학 이념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역할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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