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청년들 해외취업에 血眼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6/29 [13:55]
[이코노믹포스트=황채원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결과가 나온 이후 해외 취업을 고려하는 영국 청년 수가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캐나다 대사관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캐나다 대사관에 따르면, 브렉시트 결과가 나온 지난 24일 캐나다 이민, 난민 및 시민권 웹사이트 방문객 수는 평소보다 최대 325% 급증했다.
마리아노 마메르티노 캐나다 대사관 대변인은 “지난 주 과반이 넘는 영국시민들이 유럽연합(EU)탈퇴에 찬성했으나, 그 직후 온라인은 다른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으려는 많은 영국 내 구직자들로 붐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직자 대다수가 아일랜드를 포함한 EU 국가에서 취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렉시트 투표 이후 아일랜드 여권을 신청하는 영국인이 몰리면서 아일랜드 당국이 업무마비를 호소하고 있다.
찰리 플래내건 아일랜드 외무장관은 성명서를 통해 “불필요한 아일랜드 여권 신청 건수가 급증하면서 관련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처리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현상은 EU 시민으로서 권리를 누리던 영국 여권 소지자들 사이에 우려감이 팽배함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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