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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차남규 사장,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나아가자"
'2016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7/14 [14:44]
[이코노믹포스트=정시현기자]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은 14일 "단순한 위기 극복이 아닌 혁신을 통해 우리의 목표인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차 사장은 이날 경기 용인시 소재 연수원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지금은 현 상황과 장래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저금리·저성장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지 않는 정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본사 임원과 팀장 및 영업현장 관리자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와 국내 저성장·저금리의 지속, 재무건전성과 소비자보호 강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전사적인 혁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세계 초일류 보험사 도약이라는 비전 달성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은 40개 혁신과제를 선정해 세부 실천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영업 부문에서는 핵심고객 확보를 위한 차별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빅데이터와 연계한 5대 고객관리지원모델을 구축하는 등 고객관리 선진화를 추진한다.
또한 다양한 고객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은 물론 재무건전성 강화에 대비한 차별화된 보험상품 개발을 위해 프로세스 전반의 개선작업을 실시한다.
투자 부문에서는 해외채권을 위주로 한 해외비중과 수익 다변화를 위한 대체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진출 8년차인 베트남 법인의 올해 훅자 전환과 2020년 톱(TOP)5 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 법인은 작년 저장성 내 외자사 2위를 넘어 올해는 1위 달성과 상하이, 장쑤성 등으로 신규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방카슈랑스 신규 제휴 등의 판매 채널 다변화를 통한 성장전략을 지속 추진하며, 추가 진출 지역의 모색도 가속화한다.
한화생명은 핀테크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청약 체결률 50% 달성, 전산 심사시스템(오토클레임)과 신개념 앱 '모바일센터' 등을 이미 도입했다.
올해 상반기에 빅데이터 신용평가모형 기반의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하반기에는 영업지원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속성별, 활동 단계별 지원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차 사장은 "혁신이란 본인 직무에 대한 역할을 명확히 규명하고, 변화를 예측해 중장기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이라며 "위기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는 것은 물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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