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1만원권 1000원권 5만원권 순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7/21 [13:22]
[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 올 상반기 중 한국은행에 신고된 위조지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6.6%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은 올 상반기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637장으로, 전년 동기(2728장) 대비 2091장(76.6%)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위조지폐가 한꺼번에 대량 발견된 데 따른 것으로, 올 상반기에는 이러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월 전북 전주시에서 5만원권 2012장이 대량 발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유통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1장으로 전년 동기(0.6장)보다 0.5장 줄었다.
권종별로는 5000원권 위조지폐(437장)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만원권(178장), 1000원권(15장), 5만원권(7장) 순이다.
다만 5000원권의 경우 특정 기번호가 포함된 구권 위조지폐의 위조범이 지난 2013년 6월 검거된 이후 감소 추세에 있다.
다른 은행권의 경우 5만원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27장 줄었고, 1000원권은 소폭(7장) 늘었다. 1만원권은 1장이 줄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위조지폐 발견자는 금융기관(330장)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한국은행(291장), 개인(16장) 순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281장으로 전체의 대부분(85.2%)을 차지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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