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치 41→43 달러 상향조정
세계은행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6/07/27 [10:28]
[이코노믹포스트=박재경기자] 세계은행이 26일(현지시간) 올해 국제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41달러에서 4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은행은 이날 발간한 분기별 상품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원유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공급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앞서 세계은행은 지난 1월 올해 유가를 배럴당 평균 37달러로 전망했다가 4월에는 41달러로 올렸었다. 은행은 1, 4, 7, 10월 일년에 4번씩 보고서를 발간한다.
은행은 캐나다 앨버타 주 산불, 나이지리아 송유관 파손 등 사안이 2분기 유가상승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유가는 전년동기 대비 37% 상승했다.
존 베이프즈 W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6년 하반기에는 시장의 공급과잉이 추가 완화되면서 유가도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엄청난 원유 재고를 줄이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 유가는 지난달 초 배럴당 51달러라는 최고치를 찍은 후 하락세로 돌어섰다. 유가가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 재고 급증으로 다시 배럴당 40 달러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전날(2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6달러(2.4%) 내린 배럴당 43.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26일 약 3개월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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