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한지연기자]부영그룹의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아시아·아프리카 유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6년 2학기 해외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13개 국가 유학생 100명에게 총 4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유엔총회 의장을 역임한 한승수 전 국무총리, 13개국 대사 및 외교관, 재단 관계자와 장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유학생 모두에게 장학증서를 직접 전달하면서 "열정과 의지로 학업에 정진해 세계를 이끌어갈 훌륭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지구촌 주인공들이 배움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지원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창업주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매년 두 차례 지급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유학생 992명에게 총 38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218명, 태국 146명, 라오스 125명, 필리핀 120명, 방글라데시 120명, 스리랑카 78명, 케냐 48명, 기타 6개국 137명 등이다.
이 회장은 지난 달 23일부터 28일까지 5박6일간 호주 6·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20명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전쟁기념관, 국립서울현충원, 판문점, 가평 호주참전기념비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참전용사 후손들이 한국에 유학할 경우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도 밝혔다.
한편 부영그룹은 양질의 안심보육을 보장하기 위해 '보육지원팀' 조직을 신설하고 전국 52개 부영아파트 단지내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임대료 없이 무상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매년 20개원 이상 늘려갈 계획이다. 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