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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100대기업, 3년간 투자보다 빚갚았다"
기사입력  2017/06/25 [14:51] 트위터 노출 2,161,409 페이스북 확산 0   이코노믹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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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이 투자에 활용한 현금이 최근 3년간 17% 감소한 반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 현금은 2015년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5일 '주요기업 현금흐름 분석’을 통해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성장성이 정체된 가운데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투자 확대보다는 부채 상환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위 100대 기업(비금융 상장사 지난해 매출액 기준)의 매출액은 지난해 1532조원으로 2013년 수준을 회복했다. 2013년(1500조원)을 기점으로 2014년(1490조원), 2015년(1470조원) 연속 하락한 뒤 지난해 1532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을 통해 실제 벌어들인 현금유출입 상황을 보여주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15년부터 크게 증가했다. 유입 규모는 2014년 116조원 수준에서 2015년 164조원, 2016년 171조원으로 증가했다. 2015년 당시 영업활동 현금유입이 증가한 이유는 2014년 3분기 이후 이어진 저유가로 인한 수익성 회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연은 기업 실적이 정체된 가운데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00대 기업의 투자활동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2013년 146조원의 유출이 있었으나, 이후 투자활동 현금유출이 17% 감소했다. 최근 3년간 120조원 초반 수준의 유출규모가 이어지고 있다.

 

한경연은 기업들이 영업활동으로 늘어난 현금유입을 투자보다는 차입금 상환 등 재무상황 개선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2014년까지 플러스(유입)였으나 2015년부터 유출로 반전(2015년 16.1조원, 2016년 33.5조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우리 경제의 저성장이 길어지고 미국 금리 인상, 북핵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업이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100대 기업의 올해 1분기 투자활동 현금유출은 27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39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고,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유출에서 유입(9000억원)으로 반전됐다.

 한경연은 수출이 늘고 소비심리가 상승하는 등 각종 경기지표가 개선되면서 기업들도 투자를 확대하고 자금 차입을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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