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처음 개당 4000달러 돌파!!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08/14 [13:07]
[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기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개당 4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지난 주말 북한의 미사일·핵 프로그램을 놓고 북미 양국간 갈등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아시아 투자자들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엔화와 더불어 이 가상화폐를 사들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마켓워치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인데스크( Coindesk)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장보다 4.1%상승한 개당 4078.08달러(약 464만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40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주식과 달리, 주말을 포함해 연중무휴로 거래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을 비롯한 주요 가상통화의 시가총액은 이로써 1370억 달러(약 155조 7279억 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2일 장중 한때 개당 1283.3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금값을 돌파한 데 이어 5월 2000달러를 넘어섰다. 이어 6월 300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달 8일 장중 한때 3500달러를, 이날 다시 40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데는 아시아 투자자들이 이 가상화폐를 대거 사들인 영향이 큰 것으로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북미 양국이 '화염과 분노', '괌 공격' 등 전면전을 시사하는 듯한 거친 언사를 주고받으면서 금, 엔화는 물론 비트코인 수요가 커졌다는 뜻이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위안화 가치가 불안할 때도 몰려드는 중국인 투자자들로 가격이 급등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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